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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 지식

소로나 원단으로 만든 의류 관리법

by 소재전문가 2025. 7. 25.

소로나 의류 세탁 시 주의할 점

 소로나 원단은 구김이 덜하고 강도가 높은 편이지만, 잘못된 세탁 방식은 원단의 탄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제품 라벨에 적힌 세탁 지침을 따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소로나 의류는 미지근한 물에서 중성세제를 사용해 세탁하는 것이 좋다. 너무 뜨거운 물은 원단의 섬유 구조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30도 이하의 물 온도를 유지하는 게 형태 변형에 안전하다. 또한 표백제나 강력한 세제를 사용하면 원단이 변색되거나 내구성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세탁기 사용 시에는 ‘약한 세탁 코스’나 ‘울 코스’를 선택해 부드럽게 세탁하는 것을 권장한다. 가능하다면 세탁망에 넣어 마찰을 줄이는 것도 좋다. 손세탁을 할 때는 강하게 비비지 말고 가볍게 주무르듯 세탁한 후 충분히 헹구는 것이 형태 변형 방지에 도움이 된다.

 

소로나 원단으로 만든 의류 관리법

 

건조와 다림질 관리법

 

 소로나 원단은 건조가 빠른 편이지만, 사진과는 달리 고온 건조나 강한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면 변형이나 색 바램이 생길 수 있다. 세탁 후에는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자연건조하는 것이 가장 좋다. 건조기를 사용할 경우 낮은 온도로 단시간 건조해야 원단의 탄성을 유지할 수 있다. 다림질은 대부분 필요 없지만, 구김이 신경 쓰일 때는 저온 다림질이나 스팀 다리미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반 다리미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천을 한 겹 덧대어 다림질해야 원단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소로나는 열에 민감하지는 않지만, 고온에서 장시간 다림질하면 섬유 구조가 약화될 수 있으므로 120도 이하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옷걸이에 걸어 스팀을 쏘아주는 방식은 구김 제거뿐 아니라 원단을 보호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보관법과 오래 쓰는 팁

소로나 의류를 오래 사용하려면 세탁 후 완전히 건조시켜 습기 없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도가 높은 곳에 장기간 두면 곰팡이나 냄새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자주 입는 옷은 통풍이 잘되는 옷걸이에 걸어두고, 시즌 오프 의류는 부직포 커버에 넣어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벌레 방지를 위해 천연 방충제나 실리카겔을 함께 넣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소로나는 구김이 덜 가고 관리가 쉬운 편이지만, 세탁 횟수를 줄이고 착용 후 가볍게 먼지만 털어내는 습관을 들이면 원단의 수명을 더 연장할 수 있다. 만약 얼룩이 생기면 즉시 부드러운 천에 중성세제를 묻혀 톡톡 두드리듯 제거하는 것이 좋다. 소로나 제품은 가격대가 다소 높지만, 제대로 관리하면 오랫동안 새 옷처럼 유지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매우 경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