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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 지식

원단 수입 관련 관세율 표준 정리 (2025.07 기준) + 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원단 시장 변화

by 소재전문가 2025. 7. 16.

기본 관세 개념과 한미 FTA 체결 이후 변화

관세율, KORUS FTA, 무역협정

 한국은 2012년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KORUS FTA)에 따라 대부분의 원단 및 직물에 대해 관세를 0%~5% 이하로 감축해 왔다. 예를 들어 면원단, 인견, 폴리에스터 직물 등은 2021년 이후 한국 내 수입 시 관세가 원칙적으로 '무관세 또는 낮은 관세' 상태이다. 다만, 관세율은 HS코드(6~10자리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일부 특수 원단(예: 방염, 코팅 처리 원단)은 **기본 관세율이 6~8%**에 달하기도 한다 .
따라서 수입자는 KORUS FTA 적용 가능 여부, 원산지 증명서(원산지인증서), HS코드별 관세율을 사전에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최근 미국의 ‘리프로컬 관세’ 정책과 한국 영향

 리프로컬 관세, 미국 관세 정책, reciprocal tariffs

2025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 후 “reciprocal tariffs” 명목으로 대부분 수입품에 대해 10% 절대기본 관세 도입을 추진 중이다. 또한 한국, 일본, 캐나다 등 주요 교역국 대상 25% 추가 관세 경고가 2025년 7월 1일부로 예고되었으며, 최종 실행 시 원단 수입에도 미국산 대비 역관세가 적용될 수 있는 상황이다 .
 하지만 미국 법원은 이러한 전방위 관세 적용에 대해 일시적 무효 판결(5월 말 ‘Liberation Day’ 관세 철회)을 내렸으나, 현재는 항소심 계류 중인 상태다.

 

 

한국 수입자 실무 대응 – 최신 관세 체계 한 눈에 보기

 HS 코드별 관세, 무관세 기준, 원산지 증명

HS 코드 범위품목 예시기본 관세율추가 세금
5208~5212 (면 원단) 면 평직·능직 원단 0% (FTA 적용 시) 관세 없음, VAT 10%
5407~5408 (합섬 원단) 폴리에스터, 나일론 직물 0~3% VAT 10%
5512 (PTFE, 방수 원단) PTFE·PU 등 기능성 필름 라미네이트 6~8% VAT 및 관세
5509 (스터치드 스트레치) 스판덱스 혼방 스트레치 원단 0~3% VAT 10%
 

※ 한국 수입 시 관세는 CIF 기준이며, 부가가치세(VAT)는 관세 포함 가격에 10% 부과됨.
※ FTA 관세 감면을 위해서는 원산지증명서(영문 Form A 등)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미제출 시 일반 관세율이 적용됨.

 

향후 전망: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 상황과 전략적 대응

 관세 변동 대응, 무역단속, 리스크 관리

2025년 상반기 트럼프 행정부의 무차별 ‘리프로컬 관세’ 확대 정책은 법적 다툼과 미중·한미 협상 등으로 상당 부분 제동이 걸린 상태이다.
하지만 EU·캐나다 등의 연쇄 대응 관세 위협과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 중이다 .
한국 원단 수입자는 다음과 같은 전략이 요구된다:

  1. HS코드 기반 관세율 정기 모니터링 (한국관세청 등)
  2. 원산지 증명 관리 철저 (FTA 활용)
  3. 관세 분쟁 시 시나리오별 대응 계획 수립
  4. 물량 조정 또는 지역 다변화 전략 (베트남·인도 등 상대국)

 

위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 한미 FTA로 대부분 원단은 한국 내 무관세 또는 낮은 관세 적용
  • 트럼프의 'reciprocal tariffs' 정책은 법원 제동에도 불확실성 상존
  • 한국 수입자는 HS코드별 관세율·원산지 서류 등을 정확히 관리해야 함
  • 글로벌 리스크에 대비한 전략적 대응 및 무역 포트폴리오 다변화 필요

 

 

원단 수입 비용 증가: 달러 강세가 직격하는 지점

달러 강세, 수입원단 비용, 환율 리스크

 달러가 강세(원화 약세)로 움직이면 원단을 수입할 때 지불해야 하는 원화 금액이 증가한다. 예를 들어 10만 달러 어치 원단을 수입할 경우, 환율이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오르면 2억 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수입업체의 원가 부담 증가로 이어지며, 판매가격 인상 압박이 발생한다. 특히 수입 원단의 가격 마진이 낮거나, 장기계약·고정환율 조건이 없는 경우 손실 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수출경쟁력 확보: 원부자재 수입 기반 기업의 과제

수출 경쟁력, 원가 구조, 환율 헤지

 환율 상승은 수출 기업에는 유리하지만, 원단을 수입해 이를 가공하여 다시 수출하는 산업 구조에는 이중 부담이 된다. 즉, 원단 수입비는 증가하지만, 완제품 수출 가격은 임의 조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기업은 환율 헤지 전략을 도입하거나, 해외 지불통화 대체 (예: 위안화 결제 등)를 모색해야 한다. 또한 다국가 분산 소싱 전략을 통해 특정 통화 과도 의존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소비자 물가 및 수요 영향: 가격 전가의 한계

 소비자 가격 민감도, 수요 탄력성, 마진 압박

 달러 환율이 올라가면 수입 원단 가격은 상승하지만,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는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특히 경쟁이 심한 SPA 브랜드나 OEM 생산 업체의 경우 가격 인상 시 소비자 이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은 마진을 스스로 흡수하거나 프로모션 전략을 통해 충격을 완화해야 한다. 이 경우 수익성 감소가 장기화될 위험도 있다.

 

대응 전략과 리스크 관리 방안

 환 리스크 관리, 다통화 소싱, 장단기 계약

▸ 단기 대응 방안

  • 환율 선물환 계약(FRR) 또는 옵션 계약을 통해 환 리스크 최소화
  • 선결제 할인, 환율 상호보완 조항이 포함된 구매계약 체결

▸ 중장기 전략

  •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통화 다양화를 통한 리스크 분산
  • 원산지 변경 또는 다변화를 통해 통화 리스크와 관세 리스크 동시에 대응
  • 내수용과 수출용 라인 분리 또는 응급 재고 확보 전략

▸ 내부관리 방안

  • ERP 시스템 내 환율 자동 반영 기능 강화
  • 월간 환율 변동 보고 및 부서별 공유
  • 환율 예측 및 가격 시뮬레이션 운영

 

 요약 정리해보자면,

  • 달러 강세는 원단 수입 원가 상승 → 판매 단가 인상 또는 마진 감소
  • 수출자 중심 구조에서는 환율 리스크 관리가 경쟁력 확보 핵심
  •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를 고려한 전가 전략과 내부 흡수 전략 필요
  • 단기·중장기·내부관리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리스크 매니지먼트 전략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