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단 중량(gsm)의 정의와 측정 기준
gsm(gram per square meter)는 ‘평방미터당 그램 수’로 표현되며, 원단의 중량과 밀도를 측정하는 가장 보편적인 단위다. 이 수치는 섬유 제품의 물성, 내구성, 투과성, 착용감 등을 평가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되며, 원단의 사용 용도와 시즌 적합성까지 결정짓는다.
gsm 측정은 일반적으로 1m²의 원단을 재단한 후, 정확한 전자 저울로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표준적인 실험에서는 100cm x 100cm 또는 10cm x 10cm 샘플을 사용해 무게를 재고, 이를 m² 기준으로 환산한다. 측정 시에는 습기나 주름, 이물질 등 무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외부 요인 제거가 필수이며, JIS L 1096, ASTM D3776, ISO 3801 등의 국제 규격에 따라 측정한다.
gsm 수치가 높을수록 일반적으로 더 두껍고 무거운 원단으로 간주되며, 강도와 차폐성이 높다. 예를 들어, 150~200gsm은 일반적인 티셔츠용 저지류에서 사용되며, 300gsm 이상은 스웨트셔츠, 후드, 바람막이용 소재로 활용된다. 그러나 gsm은 두께(thickness)와는 다르며, 소재의 밀도나 구조에 따라 gsm이 같더라도 체감 두께는 달라질 수 있다.
원단 두께의 개념과 측정 방식
원단의 두께(thickness)는 실제로 직물 단면의 물리적 높이를 말하며, 이는 gsm과 달리 촉감, 보온성, 드레이프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원단 두께는 미리미터(mm) 또는 마이크론(μm) 단위로 측정하며, 전용 직물 두께 측정기를 사용해 일정 압력 하에서 수직 방향의 높이를 잰다.
두께는 특히 니트, 기모, 이중직 직물에서 중요한 물성값으로 평가된다. 같은 gsm을 가진 원단이라도, 고밀도 직조 원단은 얇고 탄탄한 반면, 저밀도+기모 가공 원단은 두껍고 부드러운 질감을 나타낼 수 있다. 즉, gsm과 두께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도 독립적으로 물리적 성질을 가지는 요소다.
예를 들어 150gsm의 일반 코튼 저지와, 동일 gsm의 미세기모 원단은 두께와 촉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또한 기능성 원단에서는 두께보다 밀도가 중요할 수 있으며, 방풍성, 발수성, 접힘 내구성 등을 따질 때는 단순한 두께 수치보다는 두께 대비 강도 비율(Density-to-Thickness ratio)이 더 중요한 지표가 된다.
gsm과 두께의 비례 관계와 예외 케이스
일반적으로 gsm이 높을수록 두께도 두꺼워지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원단의 조직 구조, 섬유 종류, 가공 방식에 따라 상당한 편차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고밀도 타프타나 나일론 립스탑은 얇고 단단한 구조를 가지지만 gsm은 높은 편에 속하며, 반대로 저밀도 루즈니트는 두껍지만 가벼운 느낌을 줄 수 있다.
특히 경량 기능성 원단의 경우, 초극세사 필라멘트 사용과 나노코팅으로 인해 두께는 거의 없지만 gsm은 상대적으로 높게 측정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반대로, 에어 스페이서 조직을 사용한 폴리에스터 니트류는 내부 공기층이 많아 두껍게 느껴지나 실제 무게는 가볍다.
이러한 예외 사례는 원단을 설계하거나 바잉할 때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소비자에게 두꺼움 = 따뜻함 = 무거움이라는 등식을 단순하게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원단 스펙 제안 시에는 gsm과 두께를 함께 제시하고, 촉감이나 사용 용도에 대한 정보도 동반해야 한다.
용도별 적정 gsm/두께 기준과 활용 전략
의류 및 산업용 섬유에서는 용도에 따라 적정 gsm 및 두께 기준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여름용 기능성 티셔츠는 120~160gsm, 봄가을용 후디는 280~350gsm, 겨울용 이중직 보온 원단은 400gsm 이상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두께는 계절보다 기능성과 소재 설계 의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가령, 얇은 경량 아우터에 필요한 원단은 40~70gsm 수준의 나일론계 직물이며, 방풍성과 내구성을 위해 밀도가 높고 필라멘트 수가 많은 실을 사용한다. 반대로 침낭이나 윈터 파카에는 고로프트(high loft) 구조를 지닌 중공사나 퀼팅 가공 원단이 사용되며, 이 경우 두께는 크지만 실제 무게는 낮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스포츠웨어, 아웃도어, 언더웨어 시장에서는 gsm은 낮지만 기능성은 높은 원단이 선호된다. Qmax 냉감 수치나 투습도, 항균력 등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착용 시 무게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단 기획 또는 수입 시, 디자인 목적에 따라 gsm/두께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고, 체감값까지 검토하는 것이 필수다.
gsm<<->>y 단위 전환 계산
여기서 0.9144는 1야드 = 0.9144m
단위 정리: gsm (g/㎡) × 폭(cm) × 길이(m) = g → g 단위의 무게가 나온다.
예를들면, 원단 사양이 GSM: 200, 폭: 150CM면
🔹 즉, 폭 150cm 원단 기준으로 1야드당 약 274.3G/YD 이다.
gsm = (1야드당 중량(g) × 100) ÷ (폭(cm) × 0.9144)
예) 1야드당 중량이 300g이고, 폭이 160cm라면:
gsm = (300 × 100) ÷ (160 × 0.9144) ≒ 204.76G/SQM 으로 계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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